국내 최대 항공행사로 자리 잡은 경기국제항공전이 다음 달 경기도 안산시에서 막을 엽니다.
이번 행사에는 공군도 참가해 항공 산업 육성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와 공군이 경기국제항공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양해각서를 맺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유일의 특수비행팀인 공군 '블랙이글스'가 행사에 참가해 국산 초음속 훈련기 T-50으로 고난도 곡예비행을 선보입니다.
공군 최신예 기종인 KF-16 전투기와 첨단 전자장비 등 각종 부품 1천500여 점도 전시됩니다.
공군이 자치단체가 주관하는 행사를 지원하고자 양해각서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박종헌 / 공군 참모총장
- "항공우주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붐을 조성하고 공군을 세계에 홍보는 데…"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경기국제항공전은 짧은 역사에도 지난해 4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만큼 국내 최대 규모의 항공전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의 보여주기식 전시에서 벗어나 항공 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됩니다.
이를 위해 공군 군수사령부 주최로 '항공기 부품 견본전시회'와 '국산화 사업설명회'도 열립니다.
민간 기업이 부품 생산에 참여할 수 있게 지원해 연간 3천억 원에 달하는 관련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돕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경기도지사
- "가장 큰 변화는 산업 전시회가 더 강화되고 더 확대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올해 국제항공전은 다음 달 5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안산에서 열립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