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경찰서는 차량을 몰다 행인을 쳐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로 26살 엄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엄 씨는 지난 8일 오전 3시 30분쯤 서울 관악구 한 사거리에서 술자리 후 아우디 승용차를 몰다 43살 엄 모 씨를 치여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피의자 엄 씨는 사고 사실도 모른 채 인근에 차를 세
엄 씨는 경찰에서 "며칠 후 사고 지점에서 목격자를 찾는다는 현수막을 보고 사고 사실을 알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과 혈흔이 묻은 현장 차량 부품 조각을 토대로 서울 한 카센터에서 수리를 기다리던 사고 차량을 찾아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