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지진 피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오늘(4일) 오전 11시부터 전국에서 지진과 지진해일 대피훈련이 시행됩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훈련은 오전 11시부터 20분 동안 대전 대덕구에서 규모 6.5 지진이 발생한 것을 가정해 치러집니다.
오전 11시 재난위험경보음이 3분간 울리면 시민들은 넓은 공간으로 대피하고 운행 중인 차량은 갓길에 정차해야 합니다.
실내에서는 책상 밑으로 들어가거나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해야 합니다.
「동해안 울산과 강원, 경북, 제주의 해안가 16개 시·군·구에서는 지진해일 대피훈련이 진행됩니다.」
사이렌이 울리면 시민들은 건물 밖으로 나와 대피로를 따라 지정된 대피소로 신속히 피해야 합니다.
방사선 누출 대비훈련도 실시됩니다.
「경북 울진원전에서는 방사선 누출을 가정해 일부 지역 주민을 8㎞ 이상 떨어진 대피소로 보내고 대전 유성구에서도 하나로 원자로 방사선 누출 대비훈련을 합니다.」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생 800만 명은 훈련 실시 전 재난안전교육 영상을 보고 대피요령을 익히고 나서 실제 대피 훈련을 합니다.
서울 용산국제학교 등 일부 외국인 학교에서도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진발생 행동요령 교육과 대피훈련이 실시됩니다.
이와 함께 소방차량이 출동해 긴급차로를 확보하는 훈련도 병행됩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