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회가 열린 초등학교 교실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금품을 털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로 27살 이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23살 허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씨 등은 지난달 20일 정오쯤 수원시 천천동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훔친 여교사 32살 윤 모 씨의 신용카드로 100만 원 어치의 귀금속을
이들은 또 지난 3월부터 수원과 안양, 청주, 경주 등 전국 26개 초등학교를 돌며 모두 900만 원 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인터넷으로 전국 초등학교 운동회 일정을 미리 파악하는 등 치밀한 준비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