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은행 피해자들의 저축은행 본점 점거 농성이 계속되면서 예금보험공사의 매각준비 작업이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예금보험공사는 매각에 앞서 초량본점에서 자산 실사작업을 벌여왔지만, 지난 9일부터 시작된 피해자들의 점거 농성으로 실사 인력 9명이 모두 철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임시 대표이사 자격으로 파견된 경영관리인 등 예금보험공사의 관리 인력들도 부산저축은행 본점 출입이 봉쇄돼 경찰에 공권력 투입을 위한 시설물 보호요청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진우 / tgar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