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확인 폐렴으로 산모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보건 당국이 나머지 환자들에 대한 병원체 검사를 했습니다.
그러나 환자들에게 검출된 바이러스는 이번 폐렴과 관련성이 적고, 전염성이 있다고 보기도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확인 폐렴으로 산모 한 명이 사망해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이들 환자에 대한 병원체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급성간질성폐렴 환자 6명 중 한 명의 산모에게서 아데노바이러스를 분리했지만, 이번 질환과 관련성은 희박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양병국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장
- "폐렴을 일으키기는 하지만, 이번 임산부들이 보이고 있는 질병 양상과는 차이가 있어서 동 질환과의 직접적인 관련성은 적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전염성이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양병국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장
- "병원체가 발견되지 않았고, 둘째 환자들의 거주지가 모두 다르고, 환자 주변에서 추가 발병이 없으며…"
산모 이외의 노인 등 면역저하자에서 이와 비슷한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산모가 접하는 약물이나 건강보조식품에 위험요소가 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유전자 검사에는 8주 정도가 걸리는 만큼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미확인 폐렴에 걸린 8명 중 지금은 네 명만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