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우울증에다 아들마저 자폐증을 앓는 현실을 비관해 온 40대 주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어제(19일) 낮 12시 53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45살 여성 박 모 씨 아파트에서 박 씨가
박 씨 옆에선 '조용히 화장해 달라'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평소 우울증 치료를 받던 중 최근 아들이 자폐증으로 휴학하자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괴로워했다"는 유족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