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해적 재판이 오늘(23일)부터 닷새 동안 진행됩니다.
재판부는 공판 과정 일부를 언론에 공개하기로 하는 등 사상 초유의 해적 재판에 대해 국내외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했다 우리 군에 생포된 소말리아 해적들에 대한 재판이 오늘부터 닷새 동안 진행됩니다.
해적 재판은 국내 언론뿐만 아니라 로이터, 알자지라 등 해외 언론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사상 초유의 해적 재판에 법원도 이례적으로 재판 과정 일부에 대한 촬영을 허용했습니다.
▶ 인터뷰 : 전지환 / 부산지방법원 공보판사
- "국내 및 해외에서 이번 사건에 많은 관심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2008년 1월 1일 국민참여재판 제도가 시행된 이후 5일간 연속해 재판이 진행되기는 국내 사법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되는 이번 재판에는 시민 12명이 배심원으로 참가합니다.
이번 재판의 핵심은 석해균 선장에 대한 부분입니다.
석 선장은 지난 9일 병상에서 증인 진술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재판에는 석 선장 대신 주치의인 이국종 교수와 선원들이 증인으로 법정에 섭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해적 재판에 참여하는 시민 배심원단이 어떤 평결을 내릴지, 또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