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동 살인사건'발생, 길 가던 女 칼로 찌르고 도망가

어제(2일) 서울 구의동의 주택가 골목에서 '묻지마 살인'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2일 오후 6시 10분께 서울 구의동 주택가 골목에서 직장인 유모(32)씨가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고 전했다.

갑작스런 괴한의 공격에 유씨는 비명을 지르며 반항했고, 유씨를 발견한 시민의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

목격자들은 파란색 상의를 입은 50대 남성이 유 씨의 등 뒤에서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고, 경찰은 현장에 설치된 CCTV를 확보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조카들이 학원이랑 유치원 지나는 길목인데, 세상 참 무섭다", "세상이 너무 무섭다", "우리 동네 근처인데 너무 무섭다", "이제 일찍 집에 들어가야겠다", "자주 다니던 곳인데 조심해야겠다"등 불안해했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