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

"불쌍한 우리 아가…" 신생아 주사 맞기 전 주의해야

기사입력 2011-06-07 10:10 l 최종수정 2011-06-07 11:2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앵커멘트 】
서울의 한 대학 병원에서 갓 태어난 아이가 주사를 맞던 중 돌연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는데요.
아기들은 주사를 맞기 전에 아무것도 먹지 말아야 이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최인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달 11일 결혼한 지 6년 만에 얻은 첫 아이를 잃은 35살 이 모 씨는 아직 아이의 죽음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폐렴이 의심돼 병원을 찾았는데 피를 뽑는 과정에서 돌연 아이가 숨졌기 때문입니다.

유가족은 채혈 직전 수유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간호사 때문에 사망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신생아 부모
- "우유가 기도로 흡인되면서 기도폐색이 일어나면 심장마비가 올 수 있답니다. (채혈) 30분 이전에 수유하면 안 된다고 합니다. 수유 여부를 확인하게 되어 있고요."

이런 사고는 이 씨만 겪은 게 아닙니다.

지난해 33살 권 모 씨의 16개월 된 아이도 같은 병원에서 채혈하는 과정에 상태가 악화되더니 한 달여 만에 숨을 거뒀습니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우유를 먹이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며 두 사건 모두 정확한 사망 원인을 알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병원 관계자
- "(간호사가 우유를 먹여보라 했다는데요?) 전혀, 그것은 전혀 아닙니다. 그렇게 그 사람들이 강요해서 유가족이 쓴 경위서를 사인하게 했습니다."

실제로 이런 신생아 사망사고는 적잖이 일어나는 만큼 대책이 필요하고 전문가들은 전합니다.

▶ 인터뷰 : 이인재 / 의료 소송 전문 변호사
- "반드시 사전에 보호자에게 수유를 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게 하고 트림을 시키든지 일정한 시간이 경과한 다음에 채혈할 수 있도록 지침을 만들어야 합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병원의 책임 여부를 떠나서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망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확실한 예방책을 세우는 것이 시급해 보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MBN 종합뉴스 주말용 배너

관련 뉴스

화제 뉴스
  • 오미크론 전 세계 확산세…정부, 남아공 등 8개국 입국 금지
  • 광주 찾은 이재명 "학살자 천수 누려…역사왜곡처벌법 제정"
  • 이재오, 윤석열 선대위 맹폭…"100점 만점에 40점"
  • 헌재, '윤창호법' 위헌 결정…노엘 수혜자 될까
  • 예배당 괴물상에 산타 모자가?…누가 25층 기어 올라갔나
  • 김혜수-유해진, 결별 10년 만에 '타짜' 화보서 쿨한 재회
  • 인기영상
  • 시선집중

스타

핫뉴스

금주의 프로그램
이전 다음
화제영상
더보기
이시각 BEST
뉴스
동영상
주요뉴스
더보기
MBN 인기포토
SNS 관심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