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종창 전 금감원장 소환

【 앵커멘트 】
부산저축은행 비리와 관련해 검찰이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을 소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형영 기자!
(네. 대검찰청입니다.)

【 질문1 】
김종창 전 금감원장 소환됐나요?

【 기자 】
네. 김종창 전 금감원장이 조금전인 오전 10시쯤 검찰에 출두했습니다.

김 전 원장은 은진수 전 감사위원으로부터 부산저축은행 검사 무마 청탁을 받고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습니다.

실제로 김 전 원장은 지난해 금감원과 예보의 공동검사를 일주일 동안 중단시켜 부산저축은행이 검사를 대비할 시간을 준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일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원장을 상대로 사전예고제를 명목으로 공동검사를 중단시킨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또 김 전 원장이 자신이 등기 이사로 있던 아시아신탁이 부실상태였던 부산저축은행 지분매입하는데 관여했는지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일단 김 전 원장의 신분은 참고인이지만, 조사 과정에서 혐의가 드러날 경우 피의자로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mbn뉴스 안형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