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동물농장'을 통해 방송된 '황구 학대 사건'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TV 동물농장 제작진은 경기도 하남 도로 부근을 지나던 중 묶여있던 개를 각목으로 수차례 내려치는 장면을 목격해 현장으로 달려갔지만 범인은 놓쳤다.
발견 당시 황구는 눈을 감싸고 있는 뼈가 부러져 안구가 돌출됐고, 턱뼈와 이빨이 산산 조각 나 있었다.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황구는 안구적출수술 등의 대수술을 진행했고 현재 회복 중에 있다.
방송을 접한 연예인들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2PM 준호는 "힘없는 생물을 학대 하는 건 그 자신이 짐승만도 못 하다는 걸 뜻한다.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정말 못 배운 무식한 야만인들이나 할 행동인 듯하다. 그렇지 않나요?”라면서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가수 김창렬도 "정말 개보다 못한.. 아 욕나와"라며 분노를 표출했고, 배다해 또한 자신의 트위터에 "진도개 혼혈 황구를 잔인하게 폭행한 학대범을
네티즌들은 다음의 아고라 청원을 통해 서명 운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20만명을 넘어섰다.
한편 제작진은 경찰의 도움을 받아 동물학대 용의자의 몽타주를 공개하고 용의자 검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