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경의 수사권 조정을 둘러싼 중재안이 경찰에 수사 개시권을 주는 방향으로 정리되면서 검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검찰 내 최대 조직인 서울중앙지검의 평검사들이 오늘(19일) 긴급회의를 개최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주영 기자.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오늘(19일) 회의는 몇 시부터 시작됩니까?
【 기자 】
네, 서울중앙지검 소속 평검사 150여 명이 참석하는 긴급회의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됩니다.
오늘(19일)은 일요일이지만, 평검사 대부분이 회의에 참석할 전망입니다.
지난 15일 서울남부지검을 시작으로 전국 지검에서 평검사 회의가 잇따랐는데요, 최대 규모의 지검인 서울중앙지검의 평검사 회의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애초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자는 입장이었지만, 경찰의 '수사 개시권'을 명문화하는 내용의 총리실의 중재안이 알려지면서 긴급회의가 열리게 됐습니다.
이들은 중재안에 대해 의견을 조율한 뒤 반대 입장을 내놓고, 의견서를 작성해 김준규 검찰총장이나 국회에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리실의 중재안은 일단 경찰에게 독자적인 수사 시작 권한을 주는 '수사 개시권'을 명문화하는 방향으로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러나 선거와 공안 사건은 사건 인지 시점부터 검찰의 지휘를 받도록 하는 방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의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검사 수가 가장 많은 서울중앙지검의 회의 결과가 중재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