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박카스 등 48개 품목을 슈퍼에서도 살 수 있게 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일반의약품 48개를 의약외품으로 변경해 슈퍼 판매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7월말부터 박카스와 마데카솔 등 현재 약국에서 파는 48개 일반약을 슈퍼마켓에서도 구입할 수 있게 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액상소화제 등 일부 약품을 의약외품으로 전환하는 고시 개정안을 예고했습니다.
의약외품으로 전환되는 일반약 품목 수는 당초 알려진 것보다 4개 늘어난 48개입니다.
복지부는 성분 분석 과정에서 누락됐던 까스활명수 라이트액과 소프트액, 광동위생수 등 4개가 추가됐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는 앞으로 20일간의 행정예고를 통해 의견을 모으고 7월 중 확정할 방침입니다.
고시가 확정되면 제약회사는 6개월 내 일반약의 허가증을 반납하고 의약외품 신고를 통해 생산 판매가 이뤄집니다.
다만, 해당 제약사가 제품을 의약외품으로 전환하지 않을 수도 있고, 타 제약사도 전환 성분과 같은 제품을 제조 판매할 수 도 있습니다.
식약청은 일반 소매점에 조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간소화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