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퇴근 시간 혼잡한 지하철에서 가방을 찢고 지갑을 빼내는 속칭 `째고 빼기' 수법이 기승을 부르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출근 시간대 지하철에서 지갑을 훔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절도)로 윤모(53.여)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8시40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이대역 근처를 지나는 전동차 안에서 김모(48.여)씨의 가방을 문구용 칼로 찢고 현금이 든 지갑을 꺼내가는 등 올해 5~6월 4차례에 걸쳐 1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윤씨는 사람이 많은
지난 7일에는 서울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 승강기 안에서 40대 여성의 가방 지퍼를 열고 지갑을 꺼내 달아나던 권모(62)씨가 지하철 역무원과 의경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