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처음 열렸던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절반의 성공'에 그쳤습니다.
주최 측은 올해를 흑자대회로 만들어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최용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계 최대 모터스포츠 축제.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라 불리는 F1 그랑프리가 올 10월 두 번째 한국 경기를 갖습니다.
지난해 600억 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입었던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첫 번째 시행착오를 거쳐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준영 / 전남 도지사
- "(F1)운영비, 이런 것들을 절감을 하고 조금 더 무리하게 되어 있는 계약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절감을 하고 개선함으로써 최소한의 투자로 우리 도민들의 성장동력 기반을 만들도록…."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목됐던 교통문제는 대체도로 확보와 600여 대의 셔틀버스를 운행해 해소한다는 계획입니다.
숙박문제도 객실 4만 3천여 실을 확보해 여느 때보다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회를 운영하는 인력도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려 4천여 명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병국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박준영)지사님으로부터 여러 가지 말씀을 들었는데 그것을 종합해서 F1 대회가 향후 성공하기 위해서 중앙정부가 어떤 관계에서 어떻게 해 나가야 할 것인가를 다시 한번 종합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이 밖에도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크루즈 패키지를 개설하고, 한류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K-POP 공연 등을 통해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킨다는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시즌 16번째 경기로 진행되는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 지난해 시행착오를 건너 이번 대회만큼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MBN 뉴스 최용석입니다."
[ yskchoi@hot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