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게 되면 무엇보다도 건강관리가 걱정인데요.
무더위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념해야 할 사항, 이기종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어제(17일) 대구와 울산 등 남부 지방 최고기온이 35도 가까이 치솟는 등 장마가 끝나기가 무섭게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18일)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도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여름철 건강관리에도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노약자와 어린이는 폭염특보가 내리면 햇볕이 강한 한낮에는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수분 섭취를 늘려야 합니다.
또 한낮의 폭염이 열대야로 이어지면 에어컨을 사용해 실내온도를 낮추기보다는 샤워 뒤 가벼운 복장으로 잠자리에 드는 것이 냉방병 예방에 좋습니다.
특히 가정이나 직장에서는 에어컨을 계속 사용하는 것보다는 선풍기를 함께 쓰는 것도 불쾌지수와 전력낭비를 동시에 잡는 좋은 방법입니다.
그밖에 식중독 지수도 높을 것으로 예상돼, 먹을거리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는 음식물을 필요한 만큼만 구입하고 5℃ 이하로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식기와 조리도구는 하루 한 번씩 끓는 물로 살균하면 식중독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