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등 10대 여성 4명을 자신들의 아지트인 원룸으로 유인해 집단 성폭행한 10대 10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18일 훔친 귀금속을 팔아 얻은 원룸에서 10대 여성 4명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 등)로 A(17.중3년)군 등 10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A군 일행 중 두 명과 함께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친 혐의(절도)로 B(17.고1년)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8일 오전 4시께 의정부시내 A군의 부모가 운영하는 슈퍼마켓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C(16.중3년 자퇴)양을 유인해 술을 먹인 뒤 잠든 틈을 타 집단으로 성폭행 했으며 , 인터넷 채팅에서 만난 10대 여성 3명을 같은 방법으로 유인해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네 선ㆍ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 6월말 의정부와 양주지역 금은방 두 곳에서 54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또 이들은 하루에 4~5명이 함께 있다가 유인해 온 여성을 집단으로 성폭행했으며, 몸에 뱀 모양의 불법 문신을 새긴 뒤 조폭 행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캐는 한편 문신을 불법 시술한 업자를 쫓고 있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