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근로자의 40%가 경기도에 거주하는데요,
경기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네팔 근로자 부부가 다정스럽게 도자기를 만듭니다.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일에만 몰두했던 부부에게는 꿈만 같은 시간입니다.
▶ 인터뷰 : 케이시 아누 / 네팔 근로자
- "너무 재미있어요. (남편과 함께) 이렇게 먼 곳까지 와서 매우 좋아요."
베트남에서 온 웬반 렁씨는 물고기 잡기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동료와 함께 고기떼를 몰고 망까지 동원해보지만, 잡는 데는 실패합니다.
그래도 공장이 아닌 야외에서 맘껏 웃고 즐길 수 있어 신이 납니다.
▶ 인터뷰 : 웬반 렁 / 베트남 근로자
- "공장 일 때문에 휴식 시간이 없었는데, 주말에 친구랑 같이 놀러 와서 마음에 들어요."
경기도가 여름휴가 기간에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족, 북한이탈주민 등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여행 바우처 사업'을 펼칩니다.
▶ 인터뷰 : 정효희 / 경기도 관광과
-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 근로자에게 여행 기회를 제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경기도 관광활성화를 증진시키는데…."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경기도는 다음 달까지 모두 800명을 초청해 도내 유명 관광지에서 1박 2일의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