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무이파'가 서해상으로 북상하면서 서울 등 수도권지역에 태풍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태풍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송한진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중부지방에도 강풍과 함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태풍이 어디쯤 통과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강한 강도의 중형급 태풍 '무이파'는 서해먼바다를 따라 계속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한반도 서쪽지방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풍과 함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또 경상남북도지방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서울·경기와 인천, 충청남도, 전라북도, 서해전해상 등에 태풍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또 경상남도 대부분 지역에 호우경보를, 충청북도와 경상남북도 일부지역에 호우주의보를 각각 발령했습니다.」
「특히, 충청남도와 전라남북도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폭풍해일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현재 무이파는 군산 서쪽 약 28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km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는데요.
기상청은 "무이파가 오늘 낮 12시쯤 백령도 서쪽 150km 부근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한 바람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태풍은 오늘 오전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태풍 이동경로의 오른쪽인 위험반경에 위치해 있어 피해가 우려됩니다.
오늘은 수도권과 충청, 호남, 제주도 지방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강풍피해가 우려됩니다.
또 출근시간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방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시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경기북부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서는 태풍 전면에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지형적인 영향으로 시간당 6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송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