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당초 기둥 2곳을 보강한 뒤 재사용할 방침이었지만, 강의 유속이 빠르고 탁도가 높아 기둥과 강바닥 상태를 파악하기 어려운데다 시민 불안감을 완전히 없애기 위해 아예 다시 세우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재시공하는 기둥은 전면에 부유물 분산시설을 설치해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교량의 나머지 구간도 모두 안전 점검이 실시됩니다.
한편, 시민단체인 한강운하백지화서울행동 측은 서울시가 면허도 없는 하도급 업체로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서울서부지법에 양화대교 구조개선공사 중지 가처분신청을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