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 대부분은 방학에도 학원에 다니느라 바쁘죠.
하지만, 저소득층의 아이들은 비싼 학원비 때문에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경기도에서 돈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학원을 추성남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원에 가본 적이 없는 초등학교 4학년 이현호 군.
하지만, 이번 여름방학부터는 동네 학원에서 영어를 배웁니다.
방학 때마다 놀기만 했던 현호는 친구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게 돼 마냥 신이 납니다.
▶ 인터뷰 : 이현호 / 성남 수진초 4학년
- "방학 때는 축구하고 놀았는데, 요즘엔 영어 공부하니깐 머리도 맑아지고 성적도 올라 엄마한테 칭찬도 받고 기분이 좋아요."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성남시 학원연합회와 함께 현호 같은 저소득층 아이들의 학원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성남 소재 134개 학원이 학원비를 지원하면,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학원비의 50%를 기부 처리해주는 방식입니다.
▶ 인터뷰 : 손석훈 /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임
- "경제적 어려움으로 교육에 소외된 계층을 대상으로 학원 수강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성남시) 학원연합회에서 학원 수강료를 제공하면서 저희와 연계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학원비를 지원받은 아이들은 모두 180명.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교육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내 타지역 학원과 연계해 학원비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