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경찰서는 고층 아파트와 상점을 돌며 수십 차례에 걸쳐 억대의 물건을 훔친 42살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6월 3일 서울 중랑구의 한 아파트에서 475만 원어치 금품을 훔치는 등 2006년 3월부터 최근까지 중랑구 일대 아파트와 상점에서 61차례에 걸쳐 2억 7천만
설비업에 종사했던 김 씨는 복도식 아파트 방범 창살이 생각보다 허술하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김 씨는 또 범행을 저지르고 나서 탁상용 달력의 범행 내용을 기록했고, 훔친 물건이 많은 곳은 따로 표시를 해두고 수차례 다시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박통일 / tong1@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