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산경찰서는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길을 건너던 사람을 치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로 45살 정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 씨는 지난 5일 오전 9시 10분쯤 고양시 탄현동 일산동고 앞 편도 1차로에서 무면허로 자신의 125㏄ 오토바이를 몰다 길을 건너던 92살 박
조사 결과 정 씨는 박 씨를 오토바이에 태우고 100여 m를 가다 박 씨에게 '병원에 타고 갈 택시를 불러오겠다'고 말한 뒤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 씨는 경찰에서 "직업이 없어 병원비를 내기 어려워 고민 끝에 도망쳤다"고 진술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