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5일) 오후 발생한 대규모 정전사태는 대학들의 수시모집 원서 접수에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대학들은 원서 접수 마감을 오늘로 연장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5일)까지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하는 대학은 가톨릭대와 전남대, 국민대, 덕성여대 등 40여 곳.
원서 접수 시스템은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있지만, 정전이 발생한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이나 대학은 인터넷을 이용할 수 없어 혼란이 일어났습니다.
정전으로 온라인 원서 접수를 할 수 없다는 수험생의 민원이 빗발치자, 대부분의 대학은 마감시한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와 관련해 원서 접수를 마감하는 대학은 마감을 하루 또는 반나절 연장해달라는 협조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 오후 5시까지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던 덕성여대는 마감시한을 오늘(16일) 오후 5시로 연장했습니다.
국민대도 교내 정전 사태로 원서 접수가 불가능해지자 오늘(16일) 오전 11시까지 마감을 연장했습니다.
홍익대는 예정대로 어제 오후 5시 원서 접수를 마감했으나, 대교협의 요청으로 뒤늦게 마감시한은 오늘 오후 5시로 조정했습니다.
대교협은 "대학에 따라 마감 연장시한이 다른 만큼 수험생들은 지원대학의 원서접수 마감시간을 인터넷이나 전화로 다시 한번 확인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