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 운행을 마친 부산과 김해를 잇는 경전철이 오늘(16일) 공식 개통했습니다.
교통은 편리해 졌지만, '세금 먹는 하마'로 전락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산과 김해를 잇는 경전철이 공식 개통했습니다.
지난 1992년 경전철건설 정부 시범사업에 선정된 지 20년 만입니다.
1조 3천억 원이 투입됐고, 김해 가야대 역에서 부산 사상역까지 21개 역, 23.4km를 시속 70km로 39분 만에 주파합니다.
두 도시가 물리적으로 가까워지면서 기대도 큽니다.
▶ 인터뷰 : 김맹곤 / 김해시장
- "부족한 교통 시설로 인한 교통 체증과 사회적 비용 증대는 두 도시 간 교류에 있어 언제나 걸림돌이 됐습니다."
부산시는 쇼핑객 증가와 인구유입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해시는 경전철 역세권 부동산 가격상승과 김해 관광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년 수백억 원대의 적자가 예상돼 부산과 김해시의 재정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