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포항에서 발생한 4억 원 도난사건의 용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타고 다니던 차 안에서 현금을 압수하고, 돈을 더 숨겨놓은 것은 아닌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북 포항의 한 가정집에서 현금 4억 원을 훔쳐 달아난 용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CCTV에 찍힌 인상착의를 토대로 수사를 벌인 결과 38살 유 모 씨와 전 모 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붙잡혔으며, 경찰은 검거 당시 이들이 타던 차 안에서 현금 170만 원을 압수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경찰 수사망을 피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유흥비와 도박 등으로 하루 수백만 원씩 돈을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박종옥 / 포항 남부경찰서 강력계장
- "강남이나 이런 데서 4백만 원 쓰고, 안마시술소도 가고…. 그런데 (돈을) 다 해도 4억이 안 돼서 혹시 돈을 은닉해놓지 않았나 그 부분에 대해서 집중 수사…."
오전 10시쯤, 경기도 평택시 롯데제과 공장에서 불이 나 4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정상 조업 중이던 공장 1층 594㎡가 타 소방서 추산 8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정오쯤엔 서울 역삼동의 한 빌라 지하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에 있던 25살 여성 채 모 씨가 연기를 들이마셔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고, 연기에 놀란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엄민재입니다. [ happymj@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