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가을 하면 단풍을 떠올리지만, 요즘 아산에서는 형형색색의 꽃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가을 하늘을 벗 삼아 꽃길을 걷다 보면 금세 일상의 모든 스트레스도 날아갑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길게 늘어선 메타세쿼이아와 은행나무가 연인들을 반깁니다.
꽃을 벗 삼아 구불구불한 산책로를 걷다 보면 어느새 세상의 모든 근심도 사라집니다.
염소와 양은 사이 좋게 맛있는 식사를 합니다.
마치 동화 속에 나올법한 정원을 보고 여행 나온 가족은 행복한 추억에 푹 빠졌습니다.
▶ 인터뷰 : 박주상 / 경기도 고양시 화정동
- "가을 하면 낙엽도 좋긴 한데 형형색색의 꽃을 보니까 더 좋은 것 같네요."
메리골드와 나비나무, 서양코스모스 등 가을꽃이 만발한 산책로는 단풍과 또 다른 가을 정취를 선사합니다.
일본 작가의 작품인 거대한 은색 바람개비는 수목원의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외도를 보고 만들어진 이 수목원은 물과 빛, 바람을 주제로 계절에 따라 특색 있게 꾸며집니다.
▶ 인터뷰 : 이상만 / P수목원 대표
- "11월 중순까지 이곳에 오시면 첫 서리 내리기 전까지는 칸나 축제를 하는데, 오시면 아름다운 칸나를 풍성하게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이밖에 어린이들을 위한 동물농장, 맘껏 뛰놀 수 있는 잔디밭, 하늘을 배경 삼아 쏟아지는 폭포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