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번 주말 동안 '야외로 나가볼까?' 고민되시죠. 주말 내내 맑겠습니다.
기온도 대체로 평년 수준을 유지하겠고,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높고 푸른 하늘을 계속 볼 수 있는 것은 좋지만, 그만큼 대기는 더 건조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 산간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주말 동안 불이 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2>아침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겠습니다. 산간과 중부 내륙지방에는 내일 아침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도>내일은 안개에만 주의하면 되겠는데요.
교외로 나들이 떠나실 계획이시라면, 운전 시 시야확보에 특히 신경쓰셔야겠습니다.
<주간>건조하고 일사량이 많을수록 단풍이 더 곱게 물든다고 합니다. 다음 주 초반까지 맑은 가운데 일교차가 큰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생활정보>저는 지난 주말, 상암동 하늘 공원에 다녀왔습니다. 가을 억새에 파란 하늘이 더해져 더 멋진 풍경을 만들었는데요.
단풍, 억새 무엇이든 좋습니다. 가을 산행 계획하시는 분이라면, 날씨와 관련해 꼭 살피셔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먼저, 큰 일교차입니다. 계절의 특성상 일교차가 커지는 것도 물론이지만, 산행 중 느끼는 체감온도는 100미터 오를 때마다 0.6도씩 낮아진다고 하는데요. 산을 오르면 땀이 흐르게 되고, 이 땀이 찬 바람에 식으면서 감기에 걸리기 더 쉽습니다. 따라서 땀을 잘 흡수해주고, 땀
가을은 해가 짧아지는 계절이죠. 산에서는 평지보다 빨리 해가 떨어지기 때문에 하산시간을 정확하게 계산해서, 일찍 내려오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산은 정복하는 대상이 아닙니다. 적당한 가을 산행으로 주말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2.0 날씨와 생활정보였습니다.
(조노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