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 여학생 성추행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고려대 의대생 3명이 모두 항소했습니다.
박 모 씨 등은 지난달 30일 실형 선고 후 '형량이 지나치게 무겁다'며 변호인을 통해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검찰도 '박 씨 등이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피해자 감정을 고려하면 항소가 불가피하다'며 역시 항소했습니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30일 박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 한 모 씨 등 2명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각각 선고하고 신상공개 3년을 명령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