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선착장에서 차량이 갑자기 바다로 빠져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화재도 잇따랐는데요.
휴일 사건·사고 엄민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대형 크레인이 바다에 빠진 차량을 들어 올립니다.
소방대원들이 운전자를 급히 구조했지만,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어제(9일) 오전 6시 10분쯤, 부산 용호동의 한 선착장 앞 해상에 57살 백 모 씨가 빠져 숨졌습니다.
목격자들은 차량이 갑자기 후진을 하더니 바다로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서울 천호동 광진교에선 38살 노 모 씨가 난간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5m 부분의 교각 보수를 위한 공간으로 떨어져 머리에 가벼운 상처만 입었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지난 8일 부산시 괘법동에 있는 여관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6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서울 북아현동 재개발 지역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차량 전체가 탔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어제(9일) 오전 5시10분쯤엔 강원도 평창군에 있는 자생식물원 건물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안에 있던 집기와 건물 1, 2층 140제곱미터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7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이날 화재와 관련해 식물원 측은 당분간 전시실을 휴관하고 복구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엄민재입니다. [happymj@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