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월동준비를 앞두고 지자체와 지역대학이 김장김치 나눔 릴레이를 펼쳐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장김치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됐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장김치 담그기 체험에 나선 외국인 학생들.
서툰 손놀림이지만 새빨간 양념으로 배춧속을 채우는 표정만은 진지합니다.
김치의 매운맛에 제법 익숙한 듯한 입 맛보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 인터뷰 : 크리스틴 / 미국 교환학생
- "김치는 국제적으로 매우 귀한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전통음식인 김치를 담글 수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이렇게 충남 아산시 거주 외국인 학생과 봉사단체,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여해 담근 김치는 독거노인과 결손가정 등 소외된 이웃 3백 명에게 전달됐습니다.
예년보다 추울 것으로 예상되는 올겨울, 벌써 월동준비 걱정을 하고 있을 어려운 이웃을 생각해 일찍 김장김치 나눔 릴레이가 열린 것입니다.
행사에 참여한 지역대학은 이번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매년 나눔 릴레이에 참여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손풍삼 / 순천향대 총장
- "우리 이웃에 있는 독거노인과 다문화 가정 등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또 김치를 통한 소통과 화합 문화를 선도한다는 취지에서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김장김치 나눔 릴레이를 시작으로 아산에서는 행복 비빔밥 나눔 행사와 생필품 전달식 등 추위로부터 어려운 이웃을 지키기 위한 따뜻한 행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