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동 중이던 세탁기가 폭발해 가정주부가 중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21일) 오후 1시쯤 경남 함안군 법수면 박모씨의 아파트 베란다에서 세탁 중인 드럼세탁기가 폭발해 박씨가 전신 50%의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남편 황모씨는 경찰 조사에서 "방에서 폭발음을 듣고 베란다로 가보니 아내의 옷에 불이 붙어 불을 끄고, 소방서에 신고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폭발 현장 잔해를 수거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정밀 감식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세탁기 제조업체는 세탁기가 폭발할 가능성은 작다며, 경찰의 조사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