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 '절정'…나들이객 '북적북적'

【 앵커멘트 】
10월의 마지막 주말, 가을 단풍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산과 유원지에는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나들이객들로 하루종일 붐볐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울긋불긋 물든 서울시 남산의 산책로.

길에 소복이 쌓인 낙엽을 밟으며 가을의 향기를 즐기려는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특히 선선한 날씨가 나들이 나온 사람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형민 / 경기도 성남시
- "요새 단풍이 너무 예쁘게 들었다고 해서 남산에 왔습니다. 너무 멋있고 황홀할 정도로 좋은 날입니다. 날씨도 좋고, 잘 온 것 같습니다."

갈대와 억새, 물억새 등이 빽빽이 들어서 은빛 물결을 이룬 서울시 한강 생태공원.

지나가는 가을이 아쉬운 듯 갈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시민들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주미애 / 서울시 강서구
- " 날씨가 좋아서 애들과 같이 나왔습니다. 바람도 솔솔 불고 억새도 예쁘고 하늘도 높아서 아주 좋습니다."

전북 내장산에만 등산객 10만 명이 몰리는 등 전국적으로 유명 산은 나들이객으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관광객이 몰리면서 전국의 주요 도로는 하루 종일 차량으로 혼잡을 이뤘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다가오는 주말이면 남부 지방의 단풍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에도 막바지 단풍을 즐기려는 인파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