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에 천만 송이 국화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대한민국 국향 대전에 최용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천만 송이의 국화향이 함평 천지를 뒤덮었습니다.
형형색색 수천 종의 국화는 커다란 나무를 이루기도 하고 큰 성을 만들기도 합니다.
정원에 들어서자 가득 피어나는 국화향에 관람객들은 즐겁기만 합니다.
▶ 인터뷰 : 고도순 / 광주 매곡동
- "너무좋고요. 너무 잘해놓은 거 같아요. 어른들 모시고 오면 참 좋을 거 같아요."
▶ 인터뷰 : 안재호 / 경기도 화성
- "여러 군데 가봤는데 상당히 규모도 있고 잘 꾸민 거 같네요. 멋있습니다."
마치 동양화의 아름다운 소나무처럼 국화 분재 하나 만드는 데는 2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 인터뷰 : 고재학 / 함평농업기술센터 영농지원과장
- "30만㎡에 약 3천여 종의 국화와 350여 점의 분재가 전시돼 있고 작년 11월부터 만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전 군민이 하나 돼 준비한 국화 대전은 하루 2만 명의 관람객들에게 수많은 아름다움과 추억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천만 송이 국화향 가득한 함평 국향대전은 오는 13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 최용석 / yskchoi@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