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후에 나들이 무난…낮이면 비 그쳐

<1>가을의 끝자락입니다. 내장산의 단풍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죠. 오늘 가지에 남은 단풍잎과 떨어진 낙엽이 반반인 것 같던데요.
그런데, 이 계절에 맞지 않게 오늘 서울을 비롯한 많은 지역에서 마치 여름과 같은 낮 기온을 보였습니다. 서울은 1907년 기상청이 관측을 시작한 이래로 11월에 이렇게 높은 기온을 보인 건 오늘이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2>이제 비 소식 알아볼까요. 현재 동해안에 비가 계속되고 있고, 늦은 밤이면 서해안지방에서도 비가 오겠는데요. 내일,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기온도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강수량>예상강수량은 강원 영동에 최고 50mm, 그 밖의 전국에는 5에서 30mm 정도인데요.

<3>강원 영동에서만 늦게까지 비가 계속되겠고, 그 밖의 지방에서는 내일 낮이 되면 비가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따라서 내일 오후 쯤에는 야외활동하셔도 좋겠습니다.

<기상도>내일 내륙지방 곳곳에 안개가 짙겠습니다. 운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또,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최저>내일 아침 기온입니다. 내일 아침 서울 13도, 여수 19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지만,

<최고>낮에는 서울 17도, 광주 22도로 오늘보다 낮겠습니다.

<주간>다음 주에도 비 소식 없이 맑은 날씨를 이어가다가 목요일 쯤 제주도에서는 비가 오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조노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