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은 교과서 위주의 교육보다 실험을 통한 원리 이해가 중요한데요,
경기도가 찾아가는 어린이 과학탐방교실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추성남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손.
손이 얼마나 더러운지 확인하는 실험이 진행됩니다.
세균배양 패드를 가득 채운 세균에 아이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세균의 역한 냄새에 절로 얼굴이 찌푸려지고 기침까지 나옵니다.
▶ 인터뷰 : 여윤동 / 광명 하안초교
- "제 손에 이렇게 세균이 많은지 몰랐고요, 냄새가 너무 안 좋아요."
형광물질이 묻은 손을 열심히 씻어보지만, 잘 지워지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나인혜 / 광명 하안초교
- "손에 이런 게 살고 있다는 게 너무 징그럽고 이상했고. 앞으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할 것 같아요."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초등학교를 돌며 과학탐방교실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실험을 통해 과학 원리는 물론 보건 위생의 중요성까지 일깨워줘 올해에만 6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습니다.
▶ 인터뷰 : 박용배 /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팀장
- "아이들이 자기 손에 있는 미생물을 평상시에 볼 수 없었지만, 직접 보게 돼 매우 흥미롭고 즐겁게 수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앞으로 실생활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등 교육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