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경찰서는 산업지구 내 단독주택을 불법으로 이른바 '방 쪼개기' 한 혐의로 건축주 58살 김 모 씨 등 7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파주 월롱산업지구와 당동산업지구, 선유산업지구 이주민택지 내에 허가 없이 '방 쪼개기' 방법으로 건물당 수십 가구가 입주할 수 있도록 불법 건축한 혐의를
조사 결과 이들은 주택에 방을 두세 개씩 짓는다고 건축 허가를 받아 준공한 뒤 LG디스플레이 직원 등에게 세를 놓기 위해 불법으로 방을 개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입건 건축주들의 탈세 혐의도 포착하는 한편 불법 개조 과정에 공무원과 유착이 있었는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