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옥탑방에서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목이 졸린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휴일 사건 사고,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옥탑방에서 21살 이 모 씨가 침대에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친오빠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발견 당시 이 씨의 얼굴은 피멍이 든 상태였고 목이 졸린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변 CCTV를 확보하는 등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형사 관계자
- "목 쪽에 피하 출혈 비슷한 게 있습니다. 부검을 해봐야 정확하게 목이 졸렸는지, 끈으로 감겼는지 다른 원인이 있는지…"
어두컴컴한 새벽, 119구조대가 승용차 안에서 부상자를 꺼냅니다.
경기도 안성의 안성천 인근도로에서 24살 이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7m 아래 하천으로 추락해 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58%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재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새벽 4시 반쯤 제주시 이도1동의 한 원룸에서 LP가스가 폭발해 34살 박 모 씨 등 2명이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술에 취한 박 씨가 여자 친구와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가스관을 자르고 라이터로 불을 붙이다 LP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1시 40분쯤에는 부산 괴정동의 한 소아과 병원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2천 7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