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0일)에 이어 오늘(21일) 출근길은 올가을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추운 영하 날씨에 시민들은 겨울옷으로 무장한 채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른 아침 출근길.
두툼한 목도리에 긴 코트는 기본이고, 시린 손은 자동으로 주머니 속으로 들어갑니다.
따뜻한 커피로 차가워진 손을 녹여보기도 합니다.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학생들은 길게 줄을 지어 서다 버스가 도착하자 급히 올라타고,
차에서 내려 찬 공기를 맞은 사람들은 몸을 움츠리며 바쁜 걸음을 재촉합니다.
▶ 인터뷰 : 윤정연 / 서울 종로구
- "오늘 춥다고 해서 따뜻하게 입고 나왔는데, 그래도 많이 추워요."
▶ 인터뷰 : 이은지 / 고양 일산
- "앞으로 더 추워진다고 하는데 걱정이죠, 옷도 더 두꺼워지고…"
오늘(21일)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 영하 9도를 비롯해 서울과 대전 영하 2도 등 남부지방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 머물겠습니다.
다만, 낮기온은 서울 7도, 강릉 8도, 광주와 울산 10도로 어제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오택성 / 기자
- "이번 추위는 오늘 낮부터 누그러지겠지만, 모레와 내일 사이 비가 내린 뒤 다시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MBN 뉴스 오택성입니다." [ logicte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