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국외 호텔 예약 대행 사이트인 '호텔스닷컴'과 '아고다'와 관련해 소비자상담센터에 각각 31건과 21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이들 사이트는 홈페이지가 한국어로 표기돼 있지만, 사무실은 동남아시아에, 법인 등록은 미국에 돼 있어 소비자 분쟁 발생시 국내법에 따른 소비자피해보상 자체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사업자가 국내에 없고 법인 등록도 외국에 돼 있으면 국내법상 처리가 안 되고 소송 진행도 까다로워 피해 보상이 어렵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