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수수료율 인하를 요구하는 집회가 또 열렸습니다.
이번에는 유흥업소를 비롯해 안경과 학원업체 등 60여 업종의 업주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카드 수수료율 인하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현장.
5천여 명의 중소 자영업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특히 절반이 넘는 유흥음식점 업주들은 업종마다 다른 수수료를 똑같이 적용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김충진 /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지부장
- "유흥음식점업은 사실상 영세업소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타업종에 비해서 부담스러운 고율의 수수료를 부담하고 있습니다."
안경업과 학원업을 비롯한 60여 개 단체도 함께 참석해 카드 수수료율을 1.5%로 낮춰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미 / 학원업 종사자
- "(학원에선) 3.5% 수수료를 내게 되고, 그 수수료는 학원 경영도 어렵게 만들고 학부용들도 수강료를 많이 내서 부담되게 됩니다."
다행히 우려했던 대규모 동맹휴업 사태는없어 큰 혼란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이들 단체는 연이어 부산과 대전을 시작으로 전국 규모로 결의대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어서 인하 요구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엄민재입니다. [ happymj@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