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니혼마쓰시 시부가와 지역에서 생산된 쌀에서 일본 정부가 정한 잠정기준치 1㎏당 500 베크렐을 웃도는 780 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이곳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55㎞ 떨어진 곳으로, 후쿠시마현청은 이 지역에서 생산된 쌀의 출하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후쿠시마현 안에서는 후쿠시마시와 다테시에 이어 세 번째로 쌀 출하가 금지됐습니다.
일본 농림수산성 관계자는 "다른 지역 쌀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세슘이 나올 수 있다"면서도 "인력 부족 등으로 지방자치단체가 모든 생산물량을 검사하기가 사실상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