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보신 것처럼)스마트폰을 통해 온갖 쓰레기 정보가 넘쳐나고 있는데요.
문제는 이런 음란·폭력물을 막을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데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언제든 온라인에 접속할 수 있는 스마트폰.
덕분에 청소년들은 부모님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손쉽게 음란물을 접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권기순 / 서울시 노원구
- "스마트폰으로 아이 성화에 못 이겨 바꿔주긴 했는데 너무 무방비상태에서 (음란물에) 노출돼 있는 게 염려스럽고… "
상황이 이렇자 이동통신사들은 내년부터 약관개정 등을 통해 불법 음란 사이트에 대한 접근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해외에서 운영하는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애플 앱스토어의 음란물은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이동통신사 관계자
- "100%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는 없어요. 얼마든지 청소년들도 선정성 있는 앱을 다운받을 수 있는 상황이고 구글에서 운영하는 부분이라…"
전문가들은 유해물을 규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론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정보 소비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송경재 / 경희 사이버대학교 연구교수
- "일본이나 미국이나 프랑스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정보와 나쁜 정보를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교육을 강화하고 있거든요. 그 효과는 늦습니다. 하지지 건전한 인터넷 환경을 만들 수 있고…"
유해정보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우리 사회의 노력이 절실합니다.
MBN 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