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신주가 갑자기 건널목 위로 쓰러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주택가 4천여 가구가 정전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널목 위에 전신주가 쓰러져 있습니다.
어제(11일) 오후 6시 50분쯤 서울 화곡동 까치산 터널 앞에 서 있던 전신주가 갑자기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화곡동 일대 4천여 가구에 1시간 넘게 전력이 공급되지 않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우승호 / 목격자
- "굉음과 동시에 불빛이 번쩍거렸고, 이 일대 주변이 거의 다 정전됐습니다."
한국전력은 전신주가 외부충격에 의해 넘어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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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1일) 오후 3시 40분쯤, 서울 지하철 7호선 전동차가 하계역과 중계역 사이에서 갑자기 역주행을 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 승객이 앞선 역에서 내리지 못했다며
이에 대해 도시철도공사 측은 후속차량에 미리 통보하는 등 매뉴얼대로 조치를 취해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런 역주행에 승객들은 영문도 모른 채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jji0106@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