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취업하기 어렵다는 말은 옛말이 될 것 같습니다.
정부가 내년에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졸업생들은 희망하면 전원 취업시켜주기로 했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늘(14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내년 업무보고를 한 자리에서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학생들의 전원 취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성화고 졸업생의 취업률 목표를 애초 50%에서 60%로 높이고, 2013년 2월 첫 졸업자가 나오는 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도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취업 후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재직자 특별전형 대학을 2013년까지 40개 대학으로 늘리고, 교과부 소속 공공기관부터 고졸 임금 격차도 줄일 방침입니다.
대학생들의 취업지원을 위해서는 현장실습 학기제와 학점제를 확대하고, 1인 창업을 대학 취업률에 포함해 청년 창업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3월부터 5세 유아에 대해서는 소득과 관계없이 매달 20만 원을 정부가 지원합니다.
사범대와 예체능 계열 대학의 졸업생들을 활용한 방과 후 학교도 학년초 정규수업과 함께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2조2천5백억 원의 돈을 투입해 소득 7분위 이하 대학생에게는 평균 22% 이상 등록금 부담을 줄여줄 방침입니다.
대학구조조정은 더욱 강화됩니다.
내년 초 부실
과학분야에서는 나로호 3차 발사와 함께 한국형 발사체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또 과학벨트에 들어서는 기초과학연구원에 상위 1%의 저명과학자 등 해외 우수인재 500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 hokim@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