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인터넷을 통해 유명 방송인 A양 음란동영상이 빠르게 확산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이 음란동영상을 불법으로 복제해 시중에 유통한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평택의 한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자 DVD 복제 기기 100여 대가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음란영상물과 영화 등을 불법으로 복제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방에는 복제된 DVD가 널려 있으며, 이 중에는 최근 논란이 일었던 방송인 A양의 동영상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업체 직원
- "(일한 지 며칠 됐어요?) 여기 온 지 한 1주일 정도 넘은 것 같아요…."
이 업체는 인터넷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내려받은 영상을 불법 복제해 DVD 3만 여장을 시중에 유통했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경찰이 압수한 불법 동영상입니다. 음란물을 비롯해 미국 드라마와 영화까지 종류도 가지가지입니다."
컬러 프린터로 표지까지 만들어 완성된 DVD는 고속버스를 이용한 이른바 '터미널 택배'를 통해 소매상에 개당 7천 원을 받고 넘겼습니다.
▶ 인터뷰 : 이용행 / 경기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계
- "불법 음란물을 복제해 전국으로 대량 유통한다는 첩보를 입수해서 사흘 동안 잠복 후에 만드는 현장에서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업체 직원 42살 김 모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업주 38살 나 모 씨를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