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장의 컴퓨터를 해킹한 경찰 간부가 결국 구속됐습니다.
대전지법은 오늘(23일) 대전경찰청 소속 정 모 경정에 대해 실질심사를 마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
정 경정은 새로 취임한 이상원 청장의 사무실에 침입해 녹음 프로그램과 마이크를 설치해 도청하고, 원격제어 프로그램으로 녹음된 파일을 빼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 조사 결과 정 경정은 내년 총경 승진을 위해 청장의 의중을 파악하고자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 이상곤 / lsk9017@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