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설 연휴를 앞두고 오늘(20일)부터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됐습니다.
정체는 내일(21일) 오전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울 궁내동 톨게이트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희 기자!
정체가 다소 풀리고 있는 것 같은데요. 지금까지 몇 대나 서울을 빠져나갔습니까?
【기자】
네, 도로공사는 오늘(20일) 총 38만 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지금까지 34만 대가량이 빠져나갔습니다.
4만 대만 더 나가면 더 이상 도로에 진입할 차량은 없다는 뜻입니다.
정체는 오늘 오후 6시 절정을 이루다 이후에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폐쇄회로(CCTV) 화면 보시겠습니다.
먼저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부근입니다.
여기가 경부선에서 가장 막혔던 곳인데 이제 조금씩 차들이 제 속도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다음은 서해안고속도로 비봉 나들목 부근입니다.
이곳도 오늘 오후 많이 밀렸던 곳인데 현재는 정체가 거의 풀린 모습입니다.
이번엔 영동고속도로로 가보겠습니다.
고담교 근처인데요.
강릉 방향 차량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출발하시면 요금소 기준으로 서울에서 대전까지는 2시간40분, 부산은 5시간20분, 광주는 4시간20분, 강릉은 3시간1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자정을 넘어서면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구간에서 원활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내일(21일)은 온종일 귀성 전쟁을 치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보다 약간 많은 38만 6천 여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로공사는 오전에 정체가 절정에 달한 후 자정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일 출발하시는 분들은 자정 무렵이 아니라면 조금 여유를 갖고 교통 정보에 귀 기울이면서 출발 시각을 늦추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번 연휴에는 전국 곳곳에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교통 사정이 안 좋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고향 가는 길, 더욱 안전 운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요금소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