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배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켑코 선수 2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렸습니다.
승부조작에 연결고리로 드러난 상무는 프로배구 경기에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구지검이 프로배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켑코 선수 2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렸습니다.
포승에 묶인 채 마스크를 쓴 선수들은 변호사와 함께 법원 나왔습니다.
이들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임 모 씨 / 켑코 선수
- "(혐의를 인정하십니까?) …"
켑코 주전 선수인 이들은 2010-2011 프로배구 경기에서 일부로 실수하는 수법으로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브로커로부터 수백 만 원에서 수천만 원의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승부조작의 연결
상무는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한국배구연맹에 보냈습니다.
특히 상무시절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현역 선수들의 자진신고까지 나오면서 군 내부에선 상무팀의 해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